서울공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인재양성관 준공식 개최

국내 반도체 연구 및 우수 인재 양성의 허브 구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지난 6월 16일 관악캠퍼스에서 반도체공동연구소 인재양성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연구 및 교육 생태계를 이끌어온 핵심 기관인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연간 3만여 건 이상의 반도체 공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12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인재양성관은 연구소의 성과 및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앙 허브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교육부 오석환 차관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김영오 공과대학장, 삼성전자 현상진 부사장,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 DB하이텍 최창식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재하 운영부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혁재 연구소장의 환영사, 유홍림 총장과 오석환 차관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인재양성관 준공을 계기로 서울대학교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의 글로벌 중심지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재 소장은 “이번 준공은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지난 37년간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연구와 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6월 2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약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된 인재양성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축면적은 991.33㎡, 연면적은 4202.58㎡에 달한다. 6층에는 행정 및 운영 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3층부터 5층까지는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실과 회의실, 2층에는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실과 교육지원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연구실은 학생들이 시편 제작, 측정·분석을 모두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따라서 향후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연구 혁신과 우수 인재 양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인재양성관은 반도체 분야의 실질적 연구와 실무 중심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반도체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해온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이번 인재양성관 개관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선보일 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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