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어르신·취약계층 대상…폐렴구균·독감·코로나19도 무료 접종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구민의 면역력 강화와 질병 부담 완화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주로 면역 저하가 나타나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 후에도 신경통 등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을 수 있는 질환이다.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 위험을 낮추고, 감염 시에도 후유증 없이 가볍게 지나갈 수 있어 접종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단, 외국인과 과거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구는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 비용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 관내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 127곳은 서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구는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역시 내년 4월 30일까지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장준영 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치료비 부담이 크고 후유증이 심하지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무료접종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세용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