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윤정희, 이하 경대사대부초)는 오는 2026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IB 아시아·태평양(IBAP) 정기 워크숍’ 개최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국·공립학교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IB 정기 워크숍은 주로 국내 국제학교에서만 열려왔으나, 대구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접근성을 기반으로 공교육 현장에서 국제 교원 연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교원들은 전문 연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교원들은 한국 공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
IB 워크숍은 특정 학교 요청으로 개설되는 리퀘스트 워크숍과 IB 본부가 주관하는 정기 워크숍으로 나뉘는데,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워크숍이다.
현재 IB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이며, 2025년 8월 말부터 2026년 2월 19일까지 약 4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국·공립학교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IB 학교 증가에 따른 한국어 연수 수요를 충족하고, 대구 지역 IB 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워크숍은 PYP, MYP, DP 등 IB 전 과정을 포괄하는 총 23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수업 설계·평가부터 리더십 역량 강화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 과정이 병행돼 운영된다.
경대사대부초는 2021년 국·공립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이후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운영의 선도적 사례를 제시해왔다. 이번 워크숍 개최를 통해 교원 전문성 개발을 강화하고, 국내 IB 교육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희 교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뿐 아니라 국내 IB 학교 성장과 확산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교육 속 IB 교육의 모범 사례로서 전국 교원의 IB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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