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본격 추진


과천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전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과천시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목표, 추진 전략,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독거노인과 1인 가구 등 안전취약계층의 생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대응하는 첨단 안전망 구축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안심 센서를 통한 활동 및 전력 사용 패턴 분석 ▲스마트 도어락을 활용한 출입 기록 관리 ▲배회 탐지 서비스를 통한 위치·보행 정보 수집 등이 포함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보호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되며, 위험 단계가 높을 경우 안전관리자가 직접 현장 확인에 나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 개발 및 범죄·고독사 예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AI 기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고 과천 맞춤형 정책 발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올해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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