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주광주중국 총영사관은 지난 16일 중국 쓰촨성 학생들을 광주로 초대해 ‘하나로 잇는 마음, 광주-쓰촨성 One Day 학생 글로벌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글로벌 캠프는 광주와 쓰촨성 학생들이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해 다양성을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광주 학생 28명과 중국 학생 51명이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오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건축사와 전시를 관람하고, 빛고을온학교 김대오 교사의 한국문화 특강을 들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에서 광주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한글 책갈피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마무리에는 한국 학생들이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낭송했고, 중국 학생들은 ‘아리랑’으로 화답하며 우정을 나눴다.
앞서 중국 학생단은 지난 15일 광주에 도착해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탐방, 광주김치타운에서의 김치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
중국 참가 학생 장이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광주 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풍암중학교 강경은 학생은 “중국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를 직접 소개해 뜻깊었고, 앞으로 글로벌 리더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국제 교류를 통해 소통과 우정의 가치를 실천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문화 감수성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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