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들, 미국·우즈베키스탄서 ‘한국의 말·멋·맛’ 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 해외 방문단이 9월 1일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으로 각각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 67명과 인솔 교사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면접과 공개 시연 평가를 거쳐 선발됐으며, 공연과 체험 활동을 직접 기획·운영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상호 교류 활동을 펼친다. ‘말·멋·맛 사업’은 대구시교육청의 대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2년째다.

미국 방문단(학생 30명, 교사 6명)은 5박 8일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찾는다. 2일(현지시간) UC버클리, 3일 베이지역 한인회관에서 로웰고교 학생들과 교류하며, 6일에는 LA 코리아타운플라자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문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K팝 댄스, 전통음악, 태권도 공연과 함께 한글 이름 쓰기, 딱지치기, 한복 입기, 매듭 묶기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우즈베키스탄 방문단(학생 37명, 교사 8명)은 5박 7일간 타슈켄트를 방문한다. 4일 니자미국립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5일 타슈켄트한국교육원에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활동에는 K팝 댄스, 태권도, 날뫼북춤 공연과 한글 명찰 만들기, 달고나 뽑기, 전통 놀이 체험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학생 28명과 교사 6명이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올해 첫 번째 ‘말·멋·맛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사업은 총 3회로 진행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배려를 배우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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