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026학년도 자치학교 모집…10월 2일까지 접수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10월 2일까지 ‘2026학년도 자치학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치학교’는 광주형 미래학교의 하나로, 지난 2023년 107개교를 시작으로 2024년 141개교(원), 올해는 163개교(원)까지 확대되며 매년 참여 규모가 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광주지역 공립 단설 유치원, 공립 초등학교, 공·사립 중·고·특수학교 등이며, 혁신학교·연구학교로 선정된 학교나 특성화고·특수목적 중·고등학교는 제외된다.

자치학교로 지정되면 학교급과 규모 등에 따라 최소 1천만 원에서 최대 3천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내년 3월부터 1년간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필수과제 1개와 권장과제 1~2개를 선택,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필수과제는 ▲미래교육 ▲실력향상 ▲기후환경·생태 ▲교육복지 ▲세계시민 ▲다문화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 연계 ▲학교 자율주제 등 9개 분야이며, 권장과제는 ▲비전공유 ▲인성교육 ▲기초학력 ▲교원 수업지원 등 4개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이번 모집을 위해 선정 시기를 앞당겨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행정 부담 완화를 위해 누리집에 운영 사례집을 공개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의 주인이 돼 교육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교육청이 올해 자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7%가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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