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도면 주민 의견 반영해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 담은 이름 결정 예정 —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15일, 2026년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교량의 명칭 선정을 앞두고 북도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량은 인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연결하는 연륙교로, ‘서해남북 평화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왕복 2차로, 총연장 약 3.2㎞ 규모로 건설 중이며, 총사업비는 약 1,550억 원이 투입된다. 개통 목표 시기는 2026년 6월이다.
군 관계자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평화와 상생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교량의 명칭은 건설 목적과 지역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섬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이름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륙교의 명칭에는 별도의 법적 기준은 없지만, 지역명을 반영해 섬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섬 주민이 쉽게 인식할 수 있고 방문객들에게 명확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신도평화대교’, ‘신도대교’, ‘평화대교’ 등 다양한 명칭이 제안된 상태이며, 옹진군 및 인천 중구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천시 지명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공식 교량명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교량이 개통되면 신도와 인근 섬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섬 주민의 교통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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