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수소특화단지 추진단 공식 출범

수도권 청정수소 거점 도시 도약 선언…민·관 협력체계 본격 가동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0일 ‘평택 수소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수도권 청정수소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추진단은 평택시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삼성E&A, E1,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미코파워, ㈜하이리움산업 등 산·학·연·관 2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향후 평택 수소특화단지 조성과 수소 산업 육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출범식에서는 평택 수소특화단지의 조성 방향과 조속한 사업 추진 방안, 참여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평택시는 지난 7년간 약 2,5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수소생산단지, 수소 항만, 수소 모빌리티 특구, 수소 도시 등 수소 기반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청정수소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수소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설립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돕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7톤/일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해 수도권에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보급에도 기여했다. 평택시는 특히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소경제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은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생태계 확산의 최적 역량을 갖춘 도시로서, 향후 수도권 청정에너지 공급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 지정을 통해 기업·대학·연구기관과 함께 대한민국 수소경제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추진단을 ‘한국청정수소포럼(가칭)’으로 확대·발전시켜 산업계와 대학, 연구기관,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평택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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