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특화사업 ‘온마음 소통 교육’ 실시

— 기관 간 이해와 소통 강화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 다져 —


연제구(구청장 주석수)는 지난 6일 연제구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사회통합돌봄 실무분과 특화사업으로 ‘온마음 소통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다양한 복지 주체가 함께한 소통의 장

이번 교육에는 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관별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그림’을 매개로 새로운 교류 방식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역 내 주요 복지·의료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거제종합사회복지관과 연산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의 주요 사업과 지역 복지 허브로서의 기능을 소개했으며, 부산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통합건강지원센터를 통한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사례를 공유했다.

■ 팝아트 초상화로 ‘관찰과 공감’ 체험

이어 진행된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2명씩 짝을 이루어 서로의 얼굴을 관찰하며 초상화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서로를 그림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통해 상대방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공감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처음에는 다소 쑥스러워하던 참가자들도 점차 웃음과 대화가 오가며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한 사회복지시설 실무자는 “서로의 업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협력할 기반이 마련돼야 지역사회 보장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며 “오늘 교육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평소 협의체 회의에서는 업무 이야기만 나누다가, 오늘은 웃으며 서로의 얼굴을 그릴 수 있어 신선했다”며 “이런 소통이야말로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관계 회복과 협업의 출발점으로

강의를 진행한 강사는 “팝아트 초상화는 화려한 색채와 과장된 표현으로 개인의 감정과 개성을 드러내는 예술”이라며 “이번 활동이 서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관계를 유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복지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라며 “각 기관이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더라도 실무자 간 정보 교류와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소통 방식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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