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임직원 모두가 청렴 문화를 체험하며 실천 의지를 다지는 ‘2025 코이카 청렴윤리주간’을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청렴윤리주간의 슬로건은 “청렴은 친절과 공감으로부터”로, 규정과 규칙 중심의 청렴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공감에서 시작되는 생활 속 청렴을 강조했다.

이번 주간에는 상하관계를 뒤집은 ‘청렴 리버스 멘토링’을 비롯해 캘리그라피 공연을 접목한 청렴·윤리경영 선포식, 이사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 참여형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청렴 리버스 멘토링’에서는 MZ세대 직원이 멘토, 부서장이 멘티가 되어 의견을 나누며 바람직한 조직문화와 소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의견은 내년 코이카의 반부패·청렴 업무 추진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29일 진행된 청렴·윤리경영 선포식에서는 캘리그라피 작가 김혜진이 슬로건을 형상화해 임직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높였다. 이어진 청렴 토크콘서트에서는 실제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주제로 솔직하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나누며 청렴의 생활적 가치를 공유했다.

참여형 클래스도 눈길을 끌었다. 청렴 향수 클래스, 청렴 팝아트 클래스, 친환경 샴푸바 클래스 등 체험을 통해 청렴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청렴·윤리 2행시 콘테스트’와 ‘청렴 인형뽑기 기계’ 등 임직원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작은 친절과 공감을 통해 시작된다”며 “이번 청렴윤리주간을 계기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키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1일부터 5일까지는 해외사무소를 대상으로 청렴 콘텐츠 공모전이 진행된다. 각 사무소는 현지 문화와 업무 경험을 반영해 청렴의 의미를 창의적인 콘텐츠로 표현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청렴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