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무형 교육과정 도입… 로컬 메뉴 개발·축제형 창업 역량 강화 –

과천시가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제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도입한 ‘2025년 과천시 상인대학(축제 특화 메뉴 개발·외식업 경영 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7일 “서울랜드, 렛츠런파크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과천공연예술축제 등 계절별 축제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과천형 로컬 메뉴’를 개발하고 상인들의 현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인대학을 특화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인대학은 ▲외식 트렌드 분석 ▲축제형 메뉴 기획 ▲레시피 실습 ▲원가·가격 전략 ▲판매·마케팅 전략 ▲위생 안전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축제 참여를 염두에 둔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을 실습 형태로 배우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은 세종사이버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 심순철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고, 한식·양식 조리기능장 전옥자 전문가, 일식 메뉴 상품화 전문가 김병찬 셰프 등 외식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실무와 창업 경험을 결합한 강의를 통해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상인대학 수료자에게 지역 축제 및 시 주관 행사 부스 참여 우선권을 부여하고,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 9월 한국마사회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우수 수료자 및 맛집선발대회 수상 점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내에서 ‘과천형 로컬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벚꽃축제와 가을축제 등으로 입점 기회를 확대한다.
상인대학 참여 신청은 오는 11월 12일까지이며, 과천시 내 영업 중인 소상공인 또는 거주 중인 예비 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11월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로, 수강료는 무료(실습 재료비 자부담)다.
과천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 먹거리를 연계한 로컬 메뉴 개발은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방안”이라며 “올해 상인대학을 통해 과천의 대표 메뉴가 발굴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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