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교 부지 활용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학교 부지를 활용해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한다.

시 교육청은 오는 10월부터 4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등 총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 학교는 학생 전용 통학로가 없거나 주변 환경이 열악해 민원이 잦았던 곳들이다.

사업은 교육청이 학교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보도 및 교통시설을 설치·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광주문화초등학교와 광주양산초등학교 주변에 폭 2m 규모의 보도와 안전 펜스를 설치한다. 광주양산초에는 과속방지턱을 활용한 고원식 횡단보도도 마련된다.

이어 내년 1월까지는 광산구와 협력해 ‘우산동 뉴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송우초등학교와 광산중학교 주변 통학로를 조성한다. 송우초 남쪽 협소한 통학로를 확장하고, 동편에는 보도를 신설해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 8월까지 서구와 협력해 광주양동초등학교 정문 앞 진입도로를 포장하고, 보도·고원식 횡단보도·안전 펜스 등 교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이 마련되고, 지자체와 협업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조성으로 학생 안전이 확보되고 지역 주민의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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