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호우 피해 복구사업 합동설계반 운영… 예산 절감·신속 복구 기대


합천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1일간 ‘합동설계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설계반은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 마련되며, 읍·면 시설직 공무원 17명과 군청 지원 시설직 공무원 8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3개 반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은 총사업비 80억6,600만 원 규모의 246건 복구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복구사업은 국비·도비 지원을 받는 지원복구 사업과 달리 군비 100%로 진행되는 자력 복구 사업이다. 합동설계반이 직접 설계를 수행함으로써 약 5억9,000만 원의 설계용역비 절감 효과와 함께 신속한 복구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동설계반 운영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설계부터 착공·준공까지 공무원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 의견 수렴과 과다 설계 예방 등 신뢰받는 건설 행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신규 공무원들의 기술 습득과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