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지역 자원과 현장 중심 적극행정으로 새로운 성장축 마련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 최종 선정…약용치유 융복합산업지구 본격 추진


정읍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약용치유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원과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읍형 치유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28일 무성서원 유교수련원, 칠보취수장, 산성정수장, 칠보농협 옹동제약 등 주요 현장 4곳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여건을 점검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한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사업 추진의 실질적 기반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지역 인적·물적 자원의 융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무성서원 유교수련원을 찾은 이 시장은 “전반적인 마감처리를 철저히 마무리해 완성도를 높이고, 민간위탁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광장 인도와 인접한 나대지 방향으로 야외무대 위치를 조정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서 칠보취수장과 산성정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수질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상류 지역 식당·카페 등 시설물의 하수관리시설 설치·감독 방안을 마련해 수질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라”고 주문했다. 또 산성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칠보농협 옹동제약을 방문한 이 시장은 “숙지황을 활용한 음식 개발을 통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숙지황의 효능과 지역 이미지를 결합한 전용 브랜드를 육성해 정읍 약용치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농생명산업지구 선정은 정읍이 약용자원 중심의 치유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성서원 유교수련원, 옹동제약, 지역 농가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재배·가공·체험·관광이 선순환하는 융복합 산업벨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읍의 천년 인문자산과 풍부한 자연자원을 치유·휴양·농생명산업으로 연계해 시민의 건강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정읍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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